안녕하세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출산 과정...
출산까지의 과정 중 모든 산모들은 걱정도 많고 힘든 시기들이
한번씩은 찾아오기 마련인데요..
"제발 건강하게만 태어나다오!" 라는
마음 하나만 가지고 출산을 준비하게 됩니다.
출산까지에 과정 중 배 속에 있는 아기로 인해
기뻤던 날들..그리고 눈물 흘렸던 날들...지치고 힘들었던 날들이
이제는 추억으로 자리 잡게 되었네요...
이 글을 쓰면서도..가슴이 뭉클해지고 눈가가 촉촉해집니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이유는
아마도 순탄하지 않았던
저의 출산 과정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튼튼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정말 기뻤지만 갑상선 항진증 진단과
다운증후군 고위험군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으로 인해 양수검사까지..
마지막으로 36주차때에는 임신중독증과
줄어든 양수양...튼튼이의 몸무게 2.3kg...
너무 지치고 힘들었지만 저에게 가장 큰 행운은
SC제일산부인과와 안가영원장님을 만났다는 것!
정말 많은 힘이 되었고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신 안가영 원장님..
이 글을 통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__)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출산 후기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다. ^^
임신중독증과 양수양이 60%로 줄어드면서 튼튼이가
크지 못하고 이대로 두면 위험할 수 있다고 하여
36주차 때 우리 튼튼이를 만나러 가게 되었습니다.♡♡♡♡♡♡♡
환자복을 입고 팔에 촉진제를 맞으면서 진통이 오길 기다렸는데요,
저는 제왕절개 보다는 자연분만을 더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왕절개가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진통이 살짝..살짝...만 오고
제대로된 진통은 오지 않더라구요..
(일반 산모들의 5분의 1 정도에 진통만 왔습니다.)
그래서 결국 제왕절개 결정!! 뚜둥~!!........
수술실로 이동하는데 너무 무섭고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 하는 마음도 들고..
심정이 엄청나게 복잡해지더라구요
그렇게...
남편을 뒤로 한채 저는 수술실로 직행하였습니다....
하반신 마취 그리고 수술 시작된지 15분 정도 되었나요?
드디어 처음 세상으로 나온
건강한 튼튼이에 울음 소리가 "응애~응애" 들려왔습니다.
이 순간 저도 모르게 눈물이....또 주르륵.....
남편도 수술실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응애~응애~"
튼튼이 울음소리에 울컥했다고 하더라구요
이래서 부부는 일심동체라는 말이 ? ^^
남편이 찍은 갓 태어난 우리 튼튼이 사진입니다.
남편도 정신이 없다라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동영상을 찍어야 하는데 사진 4장만 찍어왔더라구요,ㅋㅋ
그리고 튼튼이 프라이버시때문에 상체 부분만 찍었다는...에휴~ ㅡㅡ;;
수술을 마무리 하고 비몽사몽 누워 있는데 남편이 오더라구요...
"여보 들었어? 건강한 튼튼이 울음소리?"
"응.."
"고생했어 여보"
남편과 저의 눈에는 눈물 한줄기가 주르륵...
남편과 몇 분 정도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다보니
우리 튼튼이와 간호사분 등장!
튼튼이가 건강하다는 자세한 설명과
튼튼이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게 간호사분이 도와주셨어요.
이 사진이 바로 튼튼이 포토타임 사진입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저랑 남편 그리고 튼튼이 셋이서 찍은 사진이 있지만...
패스할께요...다들 이해하시죠??^^
그리고 정말 다행이였던 것은 2.3kg으로 알고 있었던
튼튼이는 2.62kg 태어났다는 거! Good Luck!
튼튼이와 포토타임을 가지고 저는 입원실로 이동했어요,
입원실 침대로 이동하고 남편이 저의 손을 꼭 잡아주더라고요...감동...
팔에는 산모의 이름 그리고 튼튼이 출생정보가 적혀 있어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남편과 인증 샷 한장 ! ^^
이렇게 훈훈하게 마무리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ㅎㅎ
아~ 이제 끝이다! 라고라고 생각했다면 오산!
이제 진통과의 싸움이 시작됩니다...ㅎㅎ
아..무통주사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못찍었네요..
왜냐하면 진통이 심해져 15분에 한번만 누를 수 있는 무통주사...
나오지도 않는데 엄청 여러번 누르다보니...사진을 못 찍었어요.....ㅎㅎ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출산하고 나면
진통..젖몸살..등등 알 수 없는 아픔과 고통들이 찾아오기 마련인데요..
이럴 때 마다 24시간 대기 중인 간호사분들이 오셔서
왜 아픈지 정말 디테일하게 이해하기 쉽게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1일차에 찾아온 아픔과 고통을 이겨내니 다음날 보상은 바로!
미음...저는 이걸 풀딱지라고 불러요!
제 주변에 출산한 언니들을 통해 많이 들었는데요,
미음을 먹으니깐 속이 편안해지더라구요!
2일차에 짜짠!! 올레!!
보쌈과 미역국이!
너무 너무 맛있게 모두 클리어 해버렸습니다. ^^
이렇게 맛나는 병원 밥이 있을까요? 제 입맛에 정말 딱이였습니다.
소불고기, 오리훈제 등등 반찬이 간도 적당하고 정말 잘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중간 중간 나오는 간식 타임까지 ~ (간식은 깨죽, 과일등이 나와요^^)
너무너무 만족! 대 만족! 스러워요! Nice~*
아! 그리고 배우자분 아침 식사 대용 토스트 신청하면 아침마다 우유와 토스트2개가 나와요!
제 남푠은 엄청 잘먹고 순식간에 먹어버리더라구요..ㅎㅎ
(순식간에 먹어버려서...사진을 못 찍었습니다...ㅎㅎ)
영양만점! 식사를 통해 2일째 저녁에 힘을 내어! 으차으차!
우리 튼튼이를 만나러 3층으로 내려 갔어요.
아직 36주밖에 되지 않았는데 똘망똥말하고 잘생기고
이쁘고 귀엽고 다부지게 생기지 않았나요? ^^
이렇게 2일째 저녁부터 면회시간 마다
튼튼이를 만나러 다녀왔어요 ~
그리고 아시다시피 신생아 면회시간은 정해져 있는데요,
SC제일산부인과 신생아 면회 시간은!
● 오전 11시 ~ 오전 11시 30분
● 오후 03시 ~ 오후 03시 30분
● 오후 08시 ~ 오후 08시 30분
이렇게 세 개의 타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가족, 지인 분들 방문 전 꼭 안내해주셔야 합니다~
얘기를 못보고 가면 너무너무 아쉬워 하시더라구요..ㅠㅠ
3일째 부터는 자고, 싸고, 먹고, 면회하고, 수유하고, 자고,
딩가딩가 하다보니 어느 덧 5일 후딱 가버리고...
퇴원날이 찾아오더라구요! 우리 튼튼이 원 없이 볼 수 있다라는
생각에 엄청 들뜨게 되더라구요! ^0^
올레~올레!
그리고 SC제일산부인과에서 준 출산 선물 인증샷 찰칵!
(너무너무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퇴원 안내문대로 퇴원 절차를 밟고 집에가면
분만후기 이벤트 꼭 참여해야지 생각했는데!
지금 참여하고 있네요 ^0^
제가 많은 산부인과를 다녀보지는 못했지만 SC제일산부인과를
지인, 언니, 친구들이 왜 추천해주는지 경험해보니 알 것 같네요!
저 또한 너무너무너무 대 만족!!
이제 제가 누군가에게 추천을 해주는 입장이 되었네요. ^^
다시 한번 건강한 산모의 퇴원과 건강한 아이의 출산을 도와주신
SC제일산부인과 안가영원장님 그리고 모든 간호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마지막 힐링 타임으로
건강하고 잘생기고 성격좋고 귀엽운 튼튼이 사진 보시고
좋은 하루들 보내세요.
그럼 이만..